골프산업학과 20학번 임희정이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내셔널 타이틀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임희정(골프산업학과/20학번)이 적어낸 269타는 한국여자오픈 최소타 우승 신기록이다. 전날 54홀 최저타(200타) 기록 경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전날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지난해 우승자 박민지(15언더파)를 넘어 54홀 최저타 기록(16언더파)을 세웠던 임희정은 이날 6타 차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섰다. 1번홀(파5),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잡은 임희정은 15번홀(파4)에서야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4월 교통사고를 당했던 임희정은 후유증과도 싸웠다. 자동차를 폐차할 만큼 큰 사고에도 파스를 붙여가며 대회에 나섰다. 평소보다 근육이 빨리 굳는 등 경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가 끝난 다음 날에는 병원을 가고, 경기 전에는 연습보다는 스트레칭에 더 신경을 쓰며 일상 습관을 바꿔야 했다.
임희정은 “처음부터 (스코어를) 지킨다는 생각은 없었다. 20언더파를 목표로 세웠는데 한 타가 아쉽다”면서도 “우승 트로피에 이름이 새겨지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골프산업학과 골프부는 올 해 총 3승을 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건국대학교와 골프부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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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대외협력실